작가들과의 인터뷰 후 관객들의 시선을 좇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2차 창작물로서의 사진을 통해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fter individual interview, all eyes of potential viewers are captured as photographies.
Secondary artworks run into archive.
NAH yeaeun
[작가소개]
손에 집혔을 때 재미를 주는 것, 발전시켜볼 만한 요소가 있는 것들이 작업의 시작이다.
결과물로서의 가치가 나올까 하는 자문으로부터 발전이 시작된다.
“작품만들 때의 방향성을 안다면 훨씬 더 작업이 쉬워질텐데, 그 질문이 가장 어렵네요.”
[작품소개]
제목: Spread Object(평면), Layered Object(입체)
기본적으로는 작가 본인의 감정에서 작업을 해오곤 했지만,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걸 시작으로 인류세에 대해 흥미를 느낀 것이 평면과 입체 서사의 시작이다. 인류의 잘못된 방향성과 그에 대한 반성과 태도의 흐름은 인간과 비인간의 개념으로의 사물에 닿았다. 사물의 흐름을 관찰했다.
오브제들은 인간의 시각에서는 멈춰있고 굳어있지만, 그 안에서는 그들만의 움직임이나 시간의 속도, 차지하는 공간이 다를 것이다. 사물의 다양한 배열과 속성이 만나게 두고 그것들의 리듬과 율동감을 여러 흥미 지점에서 만나게 했다.
관객에게:
오브제들과 입체와 반입체로 구성된 평면에서의 배열과 한정된 활동 반경에서 어떤 요소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를 통해 이번 작품을 감상해주셨으면 좋겠다.
KIM yeonsoo
[작가소개]
고등학교 명예 퇴직 후 예, 지, 체를 발전시키기로 결심했고 그 중 예로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서예를 30년 간 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칼라를 써서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50여개 국의 여행 경험과 40 여 년의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드로잉과 추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림을 누가 가르쳐주냐, 자기가 그리는 거지. 그래서 내 맘대로 막 한 거예요. 그게 재밌더라고..”
[작품소개]
제목: 관계(연작)
관계에 대해서 너댓번 설교를 듣고 사람 사는 것이 ‘관계’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중 횡(橫)적인 관계 즉, 인간의 관계를 추상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 ‘관계’(연작)는 구상에서 추상으로 변하는 과정에 있는 특징을 보여준다.
연작이기에 하나의 관통하는 주제와 방향성을 생각하되 그 지루한 통일성을 벗어나기 위한 장치로서 튀는 색을 사용하였다. 윤곽선을 강조하기 보단 전체 화면을 색으로 구성하는 색 위주의 작업이다. 김연수 작가의 기존 작업 방식이 잘 보이는 연작이다.
관객에게:
김연수 작가가 생각하는 자신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강요이다. 단지 보이는 대로 보는 것.
다양한 사람의 형상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사람은 특정인이 아니라 모두 익명이므로 누구나 될 수 있다.
이 작품에선 관람객들이 아무 저항없이 2차원 회화에 들어가 현실의 관계에 대해 감상하길 바란다.